비용은 30만원이었습니다. 이후 드레싱과 2개월 후 검사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일상생활은 수술 직후부터 가능하고, 성생활은 수술 일주일 후 실밥 뽑고 나서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 아프진 않은데 첫날은 아무래도 출혈이 있을 수 있어서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정상출근해서 월도 중입니다. ㅎㅎ 짐을 나르거나 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고 가만 앉아있는 정도라면 괜찮네요.
둘째 출산 후에 이제 셋째는 갖지 않기로 합의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셋째를 임신한 것이 아닐까 진지하게 걱정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결국 간이테스트해 보니 임신이 아니라 생리 주기가 늦어졌던 것)
여튼 그 이후로 아내님께서 [수술 전 동침 불가] 선언하시고 실천하신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20만원인 곳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시술 경험이 많고 안 아프게 해 준다는 리뷰가 많은 곳을 찾다보니
그런 곳은 대략 30만원으로 맞춰져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취 주사기 같은 걸 미세한 걸로 비싼 걸 쓰더군요)
제 경우도 수술중 별 건 아니지만 약간 예외적인 상황이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능숙하게 대처하셔서 잘 끝났습니다.
초보 의사였으면 크게 멍이 들거나 많이 부었을 수 있겠더군요.
통증은 사람마다 케바케라고 합니다.
저는 다행히 그냥 마취주사 맞을 때 따끔따끔 하고 가끔씩 아랫배가 땡기는 정도의 느낌 밖에 없었습니다만,
의사선생님과 이야기하다보니 사람에 따라 많이 아파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정관이 짧은 사람이나 깊숙히 위치해 있는 경우 당기느라 좀 더 아프다고 합니다.
처음엔 완전무통수술이라고 하더니 막상 수술비 결제하고 수술대에 누우니
"사실 세상에 하나도 안 아픈 수술이란 없지 후후후" 이러면서 시작하더군요. (아니 의사양반)
능력껏 후손을 충분히 남겼다 생각하신다면 그 이후는 아내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심리적으로 털리는 것 보다 아내님이 더 무섭)
병원에서도 본인 나이 대비 자녀의 수와 아내의 동의여부를 중시하더군요.
의외로 수술 후 심리적인 압박은 없었고요 그냥 얼른 회복되면 좋겠다 생각 밖에 없습니다.
수술 3일 지났는데도 아직 걸을 때나 앉을 때 땡기거나 따끔거리는데 자꾸 신경쓰이네요.
한쪽 정관 주변에 혈관이 너무 발달해있어서 정관을 꺼냈을 뿐인데 혈관이 많이 터져 피가 철철 나고 지혈도 잘 안 되어서
의사선생님이 좁은 수술부위 속에서 혈관을 일일이 찾아 레이저로 지지고 봉합하셨습니다.
딱히 통증은 없었고요 그냥 수술시간이 더 길어지고 레이저 연기 모락모락 올라오니 잔뜩 긴장했었습니다. ㅜㅜ
당시 화를 냈어야 마땅한 다른 인격은 수술의 충격으로 1박 2일 정도는 나타나지 않더군요 -_-;;
[통증관련 주목] 여러분 그래서 수면(마취)정관수술 옵션이 있습니다!
비용도 비슷하고 우유주사 맞고 자고 일어나면 끝나있답니다.
저는 수면으로 하면 시간 오래 걸리고 번거롭다고 그냥 후딱 하자 해서 그냥 했지만,
꼭 수면으로 하겠다고 하면 해주겠지요. 후기도 몇 개 봤습니다.
수술 전엔 스트레스 좀 받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세상 마음 편한 것이,
다른 이유가 아닌 통증때문이라면 수면으로라도 하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
언어관련 치매 증상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었다는데,
표본 수도 너무 적고, 후속 연구도 없고, 그냥 가쉽으로 많이 퍼진 것 같습니다.
정관수술 역사도 오래되었고 시술받은 사람도 많은데, 문제가 있었다면 벌써 중단되었겠죠.
수술 원리만으로 보면 항시 만들어지는 고단백의 정자가 이젠 배출되지 않고 다시 몸으로 재흡수되므로
영양적으로 미세하게 더 이득이 있는 정도의 변화만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