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8/30 17:09:33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당신은 천사와 홍차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홍차넷 가입 후 얼마 되지 않아 이 노래를 만든 지도 벌써 3년이 넘었네요. (그때의 널럴한 인생이 그리워집니다)
당시 버전은 제가 불러서 영 황이었는데, 최근에 노래 잘 부르는 지인이 도와주셔서 제대로 녹음을 해보았습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soundcloud.com/bananacoplus/2021a2

(가사)

홍차 한 잔 같이 할까요
이 비가 언제 그칠 지는 알 수 없어도
지금 얘기를 시작해요
인상이 선해 보이네요
전생에 천사였던 걸까요?

지금은 나른한 아침 시간, 잠을 조금 남겨 둔 채
아마 읽지 않을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를 향하네
창 밖의 빗줄기 잘 보이는 한 구석에 자릴 잡고
번져 오는 홍차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나

문이 열리고 비를 피하려
뛰어 드는 그녀의
어깨 너머 날개의 흔적이 보여
커피를 사려는 그녀를 멈춰 놓고

홍차 한 잔 같이 할까요 이 비가 언제 그칠 지는 알 수 없어도
지금 얘기를 시작해요 인상이 선해 보이네요
전생에 천사였던 걸까요?

고갤 돌리고 날 바라 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이러지 마세요 하며
자리를 뜨려는 그녀를 멈춰 놓고

홍차 한 잔 같이 합시다.
조금만 얘길 나눠 보면 알게 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이 비가 그칠 때까지만
천국의 얘기를 나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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