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3/09 12:55:15
Name   O Happy Dagger
File #1   IMG_20170308_132230.jpg (427.7 KB), Download : 47
Subject   잡생각들...


1. 주말에 20도까지 내려갔던 온도가 오늘 낮에는 60도까지 올라갔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산책을 좀 하고 오기로 하고 나갔다가 한 장. 예전에 맨하탄안에 살때는 주말이면 자주 거닐던 길이기는 한데, 퀸즈쪽으로 이사간 다음부터는 일하다가 낮에 일부러 시간내서 나오지 않으면 오지 않게된 길이다. 하이웨이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시끄럽지만, 한편으로는 강건너 반대편을 바라보면 한가한 느낌에 맘이 편해지곤 한다. 이번 주말에는 다시 기온이 20도로 내려간다고 하는데, 아마 마지막 추위가 아닐까 싶다.


2. 술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2년간은 거의 매일 맥주를 4병에서 6병씩 마셨다. 덕분에 몸무게는 많이 늘었다. 그 전 4-5년간은 술은 거의 입에 대지를 않았는데, 일년 통틀어서 12병 정도를 마셨던것 같다. 다행이 몸이 어느 정도 알콜에 버텨줘서 거의 대부분 다음날 아무 문제가 없는 정도다. 가끔 몸이 좀 안좋을때 마시면 다음날 힘들기는 했지만... 이럴때보면 난 점진적으로 양을 조절하는것보다는 on-off 스위치처럼 작동하는걸 선호하는듯 하다. 무언가에 몰두하면 다른거 신경안쓰고 몰두하다가도, 신경을 끊으면 완벽하게 끊어버리는.


3. 술하니 담배. 담배는 거의 피워본적이 없다. 학창시절 술이 거나하게 들어가면 취기에 선배나 동기가 피우는 담배를 물기는 했지만, 그게 다고 맨정신으로 돌아오면 담배는 내 몸에서는 늘 거부 반응을 일으켰다. 맨정신으로 담배를 일정기간 피워본건 한 달 정도. 당시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던, 지구 반대쪽 롱디로 있던 여자친구가 암이라는것을 알았을때, 지독한 무력감에 담배를 물었었다. 하지만 이것도 몸에 안맞아서 한달정도였다. 가끔 BT-474, MCF-7, 혹은 MDA-MB-231같은 cell line을 쓰다보면, 첨부터 이길로 왔어야 했어나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4. 모사이트에서 누군가가 캘리포니아에 고등학교가 공립과 사립을 합쳐서 4500개 정도가 있고 12학년이 250,000이라는 글을 썼다. 보자마자 숫자가 안맞아 보였는데, 250000명을 4500으로 나누면 5-60사이의 숫자가 나오는데, 고등학교는 대체로 사이즈가 좀 되기때문에 한 학년에 5-60명의 학생일 리가 없다는. 그래서 구글해서 주정부에서 통계낸 숫자가 공립고등학교가 1350개 정도. 그래서 댓글로 공립학교가 1350개 정도라고 하면서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내놓은 자료라고 링크를 걸었더니, 그 답으로 뭔가 사설업체에서 만든 웹사이트 주소를 답으로 붙인다. 항상 소스가 믿을만한가와 레퍼런스를 크로스체크하는게 일상이다보니, 이런것들 보면 왜 저럴까 싶다가도, 보통 사람들이 다 저렇지... 라는 생각에 더 이상 댓글은 안붙이고 그냥 지나간다.


5. 오늘 저녁은 작은애랑 한바탕. 큰 애는 성격이 나랑 비슷해서 뭔가 혼낼일이 생겼을때 애가 뭔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게 효과적일지 그 시절 나를 생각해가면서 하는게 가능했는데, 둘째는 나와 성격이 너무 달라서 뭔 생각을 하는지는 짐작은 하겠지만, 어떻게 하는게 가장 효과적일지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아내에게 너랑 비슷하니까 맡아서 하라고 넘겨버리곤 하는데, 가끔은 정말로 참기 힘들게 만들때가 있다.

어제밤에는 새벽2시에 일어나서 게임을 하고 있는게 잡혔다. 예전부터 아침에 피곤해해서 일찍 자라고 하면서도 밤에 일어나서 딴짓하는거 같다고 느꼈는데 어제밤에는 잠이 잘 안와서 뒤척이고 있는데 새벽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오는게 걸린거다. 큰 애도 6-7학년때부터 새벽 2-3시에 일어나곤 했는데, 그래도 이런 저런 책을 본다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이 아이는 다르다.


6. 작은 애 시험결과가 내일이나 모래쯤 나을듯 하다. 작년에는 오늘 날짜에 나왔는데 올해는 오늘 날짜에 안 나왔다. 딱히 기대를 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애 성격이 그 학교에 어울리는게 아니기는 하다. 어째든 뉴욕에서 애 교육시키는건 한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물론 학원은 한국만큼 안다니지만, 워낙에 공교육시스템이 망가져있어서 그 와중에 애 교육을 시키려는 부모들간의 피터지는 경쟁이 있다. 7학년에만 입학이 허가되는 이 학교의 합격률은 7-8%정도. 2500명 정도가 시험쳐서 180명 정도 합격을 한다. 입학시험도 신청한다고 치를수 있는게 아니라, 5학년때 주에서 실시하는 표준시험 성적으로 짤라서 일부에게만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7.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48 게임[LOL] 단식 이즈리얼 바텀의 탄생?.. 7 Leeka 19/02/08 5606 1
    9248 경제알기쉬운 자동차보험 0. 들어가며 5 소원의항구 19/05/29 5606 8
    12117 기타개인적으로 역대 위대한게임 TOP10 13 ronaldo10 21/09/28 5606 1
    3166 일상/생각[일상 겸 질문 겸 잡담] 아내가 질렀습니다. 55 세인트 16/06/30 5607 0
    3801 게임롤드컵을 맞이하여, 팬심에 대해서 주절주절 10 OshiN 16/09/30 5607 3
    4388 IT/컴퓨터프라이버시는 없다... 12 눈부심 16/12/15 5607 0
    5036 음악박효신, 좋은사람 6 진준 17/03/01 5607 0
    6322 오프모임겁나 촉박하고 뜸금없는 의정부 번개~~ 39 tannenbaum 17/09/22 5607 5
    7842 오프모임[급벙]이거시야말로 번개불에 콩볶기 벙개 28 무더니 18/07/13 5607 8
    9798 도서/문학'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을 읽고 2 치리아 19/10/08 5607 7
    11899 정치윤총장은 인천공항을 간것도 아니고 안간것도 아닌가.. 17 Picard 21/07/19 5607 0
    2583 기타내가 선거제도를 뜯어 고친다면 5 엠피리컬 16/04/09 5608 1
    6003 일상/생각지나간 당신에게 6 17/07/25 5608 12
    9251 일상/생각알콜 혐오 부모님 밑에서 과다 음주자로 사는 이야기 9 Xayide 19/05/29 5608 20
    9163 IT/컴퓨터역시 양산화는 어렵네요. 15 집에가고파요 19/05/07 5609 9
    6393 창작응답하라 하트필드 17/10/09 5609 5
    6522 기타놀이... 경기... 스포츠... 13 jsclub 17/11/03 5609 5
    8242 음악Elephant ride - 코끼리 타기 8 바나나코우 18/09/17 5609 6
    10666 일상/생각일장춘몽 - 34일 간의 연애기 2 19 BigBlur 20/06/08 5609 2
    993 영화영화 소식들 짧게, 몇 가지: 9/14 10 kpark 15/09/14 5610 1
    3235 창작사랑 1 헤베 16/07/09 5610 0
    11383 스포츠[해외축구] BBC 이적시장 가쉽 2 v.serum 21/01/30 5610 0
    12018 경제한국은 중부담 중복지 국가가 되어가는가? 13 샨르우르파 21/08/26 5610 5
    2279 일상/생각기업윤리와 불매, 그리고 라면 38 Raute 16/02/23 5611 1
    4574 역사여요전쟁 - 3. 의군천병 2 눈시 17/01/08 5611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