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8/03 21:15:04
Name   새의선물
Subject   Nick Cave & PJ Harvey - Henry Lee


음악에서 다루는 주제는 다양한데, 그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주제를 고르라면 아마 살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1996년 닉 케이브는 그의 9번째 음반을 이런 살인에 대한 곡들로만 가득찬 Murder Ballads라는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Murder Ballad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건 포크 음악속인데, 이런 가사가 등장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주로 살인이 가져오는 결과가 무엇인가 하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곡들이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살인이 드러나고 살인자가 밝혀지는 내용이 많고요. 닉 케이브는 이런 교훈적인 내용이 아닌 살인이라는 것과 그 배경에만 좀 더 집중하고 싶어했고, 그래서 그가 고른 곡들도 그런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가사를 조금 잘라내거나 해서 이후에 살인사건이 밝혀져서 범인이 누구인가가 밝혀지거나 하는건 없애버렸고요.

헨리 리라는 곡은 스코틀랜드쪽에서 처음 만들어진 민요라고 생각이 되고 있는데, 스코틀랜드에서는 Young Hunting이라는 곡으로 알려져있고, 미국에서는 이름이 바뀌어서 주로 헨리 리라는 제목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가사는 대부분의 민요가 그렇듯이 아주 다양한 버젼이 존재합니다. 닉 케이브가 부른 가사를 보면 다음과 같아요. 남자와 여자가 만났다. 남자가 변심을 해서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고, 자신과 함께 지내자고 한다. 남자는 다른 여자를 더 사랑하기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여자가 마지막 작별키스를 하자고 한 후에 칼로 남자를 찔러서 죽인다음에 우물에 남자를 버린다. 그러면서 우물에서 살점이 다 떨어져나갈때까지 지내라고 이야기한다. 영 헌팅과 같은 경우에는 여자가 임신했음을 암시하는 구절이 있고, 나중에 살인이 발각되어 화형을 당하게 되는걸로 나옵니다.

Get down, get down, little Henry Lee
And stay all night with me
You won't find a girl in this damn world
That will compare with me
And the wind did howl and the wind did blow
La la la la la
La la la la lee
A little bird lit down on Henry Lee

I can't get down and I won't get down
And stay all night with thee
For the girl I have in that merry green land
I love far better than thee
And the wind did howl and the wind did blow
La la la la la
La la la la lee
A little bird lit down on Henry Lee

She leaned herself against a fence
Just for a kiss or two
And with a little pen-knife held in her hand
She plugged him through and through
And the wind did roar and the wind did moan
La la la la la
La la la la lee
A little bird lit down on Henry Lee

Come take him by his lilly-white hands
Come take him by his feet
And throw him in this deep deep well
Which is more than one hundred feet
And the wind did howl and the wind did blow
La la la la la
La la la la lee
A little bird lit down on Henry Lee

Lie there, lie there, little Henry Lee
Till the flesh drops from your bones
For the girl you have in that merry green land
Can wait forever for you to come home
And the wind did howl and the wind did moan
La la la la la
La la la la lee
A little bird lit down on Henry Lee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11 음악뮤지션에게 돈 많이 주고 음악을 사고 싶다면 16 당근매니아 16/06/24 5940 0
    1948 일상/생각현실적인 긍정적 사고 5 Obsobs 16/01/05 5940 1
    1716 음악Phil Ochs - Here's to the State of Richard Nixon 5 새의선물 15/12/06 5940 1
    7379 요리/음식패스트푸드에 대한 기억 9 사슴왕 말로른 18/04/13 5939 3
    7231 게임하스스톤 새 확장팩 '마녀숲' 3 저퀴 18/03/13 5939 0
    4480 철학/종교산타가 없다는 걸 언제쯤 아셨어요? 42 기아트윈스 16/12/30 5939 8
    4072 기타실사 같아지는 애니매이션 20 눈부심 16/11/03 5938 0
    2920 일상/생각[단편] 시간을 정리하다 - Trauerarbeit 2 Eneloop 16/05/30 5938 1
    11999 일상/생각족보 4 私律 21/08/20 5937 32
    9104 음악[클래식] 림스키 코르사코프 - 세헤라자데 1악장 Scheherazade Op.35 5 ElectricSheep 19/04/20 5937 0
    7418 오프모임5/6 종묘대제 관람 2 DrCuddy 18/04/21 5937 3
    5205 일상/생각나의 상환일대기 10 김피곤씨 17/03/17 5937 13
    12284 스포츠[MLB] 2021 AL,NL 사이영 수상자.jpg 김치찌개 21/11/18 5936 1
    11324 일상/생각지금 이대로도 완전할까 7 right 21/01/07 5936 8
    6518 일상/생각직장 동료가 원수가 되었습니다. 22 엘멜 17/11/03 5936 0
    4027 정치[불판] 28일 뉴스 35 Toby 16/10/28 5936 0
    12332 음악오늘 나는 유치원에, 안 가 21 바나나코우 21/12/07 5935 23
    8248 정치[불판] 2018 3차 남북 정상회담 9 Toby 18/09/18 5935 0
    714 음악Nick Cave & PJ Harvey - Henry Lee 4 새의선물 15/08/03 5935 0
    12729 오프모임[끝!] 카톡 보이스룸벙, 4/18(월) 저녁 8시. 12 BitSae 22/04/15 5934 0
    5338 꿀팁/강좌와우의 홍차넷 컨텐츠 소개[2/?] 12 와우 17/03/31 5934 4
    4351 일상/생각. 41 삼공파일 16/12/11 5934 1
    12912 IT/컴퓨터문자를 코드로 변환하는 방법 14 토비 22/06/13 5933 0
    8190 게임마블스 스파이더맨 리뷰 7 저퀴 18/09/09 5933 7
    6947 음악Songs in Different Keys 2 SCV 18/01/15 5933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