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반의 위대한 수학자 힐베르트가 죽은 뒤 몇 백년 뒤에 다시 깨어난다면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리만 가설의 증명 유무라고 하네요. 세기의 지성들을 빨아들이는 마력이 바로 "제타함수의 자명하지 않은 근의 실수부는 1/2이다."라는 리만의 예상에 있나 봅니다. 존 더비셔가 쓴 "리만 가설"이라는 책을 읽어 보시면 리만의 생애와 리만 가설이 나오게 된 배경, 리만 가설이 갖는 수학적 의의에 대하여 비교적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캐스트 수학산책에도 서울대학교 정경훈 교수님이 리만 가설에 대하여 8회에 걸쳐 연재하신 게시물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쓰는 암호 체계는 리만 가설이 증명된다고 해서 휴지 조각이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 캐스트의 정경훈 교수님 글에 따르면, 대개의 암호는 자리수가 100자리가 넘는 두 소수의 곱으로 나타나는데, 리만 가설이 참이라고 가정해도 자리수 25 미만의 소수의 개수도 알 수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