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 무릎팍도사 편에서 봤던 거 같아요. 원래 주게 되어 있다고. 그랬는데 어느 공연에서 자기 현이 나갔는데 어느 악장이 안 주려고 해서 너님 지금 나랑 장난하심? 하는 표정 지어줬더니 어쩔 수 없이 내줬는데, 나중에 그 악장이 말해주길 그 바이올린이 그 악장한테만 빌려주게 계약된 거라 그렇게 저항하는 시늉을 해야 했다던 얘기를 하더군요.
오케스트라마다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악장이 자기 바이올린 준다는건 상상이 잘 안갑니다.
악장은 지휘자와 나머지 단원을 이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하는데 악장이 악기를 놓으면 오케스트라 연주 안하겠다는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석 바이올린 역시 어려운게 제1바이올린 수석연주자가 악장 맡기도 하고, 바이올린 수석 연주자는 바이올린 파트 전체의 연주를 이끌고 가기 때문에 악기 바꿔주면 이 역시 바이올린 연주를 포기하는 거나 다름 없읍니다.
아마 독주자 바이올린과 조율 완전히 같게 해서 교체인력을 따로 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