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Name   swear
Subject  

[스압주의] '아침밥 굶지 말고 빵 하나씩 먹고 학교 가자!' 아침마다 빵을 나눠주는 아저씨

C1-CF0-C28-3-BA9-40-FA-B8-C4-D10-A0-F10-D907
5-F224808-03-C6-48-C0-A35-A-8-C86-CF61-EF57


“아이들 보면서 저도 행복을 느껴요.
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이 있어요.
늘 엄마랑 같이 오는데, 언젠가 빵 갖고 가라고 했더니
제 손에 있던 ‘쫀드기’를 찢어서 주더라고요.
순간 울컥했어요.
아침마다 빵을 챙겨 가는 여중생도 있어요.
홀아버지 모시고 사는 아인데,
아버지 아침 해드리고 막상 자기는
밥을 못 먹고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평범한 아이들이 더 많지요.
빵 하나에 행복한 표정을 짓는 건 똑같아요.”


B720-FBE6-58-F4-448-F-8-AEB-8-DDB870-BD355
64502-EE4-B62-D-47-D7-A1-D8-576-F0-B2-BF5-FA
7-E582-A1-F-3-EDA-439-F-A879-3-C5-ABA68516-D


김씨는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했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내내 아팠고, 어머니가 삼천포 쥐포 공장에서 온종일 일했다.
여덟 살 터울 누나부터 막내 김씨까지 6남매가 학교가 파하면 쥐포 공장으로 나가 어머니를 도왔다.
늘 배가 고팠다. 밥 못 먹고 학교 가는 날이 밥 먹고 가는 날보다 많았다. 아마도 그때였을 게다.
빵 가게를 열면 학교 가는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겠다고 작정했던 게.


80-F57-E34-3116-47-E2-9109-3-E4082-C323-D2
17101-AD7-E6-BE-4561-A5-D8-B49098-CD0878
8059761-E-81-AD-40-A3-BE3-A-7185-D9-D03-A63
BF6-CF0-BF-5-CCA-48-E0-8850-94-C412889322
946-F1-B16-CD93-49-EF-A303-D78-D5-C454-D76


“이걸 내가 받아도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을 제일 많이 했어요.
다른 사람이 받아야 하는 걸 내가 받은 것 같은데….
애들에 빵 나눠주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상 안 줘도 빵은 계속 줄 건데….”

전화기 너머 그의 목소리는
도무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투였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겠다.
그가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건
아주 오래된 꿈 같은 일이어서다.

배불리 밥 먹고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는, 그의 이루지 못한 꿈 말이다.
“신문에 내 얘기가 나가고서 난리가 났어요.
군수님도 전화하셨고요.
전국에서 ‘돈쭐’나야 한다며 주문이 들어왔어요.
죄송하지만, 다른 지역의 주문은 다 거절했어요.
날이 더우니까 가는 길에 빵이 상할 수 있잖아요.
방송국에서도 여러 번 연락이 왔어요.
라디오 프로그램 하나만 전화로 출연했고,
다른 건 다 거절했어요.
스튜디오로 와 달라는데, 낯선 장소를 잘 못 가요.
공황장애가 있거든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또 모르잖아요.
‘유 키즈 온 더 블럭’도 서울로 올라오라고 해서 거절했어요.
유재석씨 좋아하는데 어쩔 수 없었어요.”

이젠 방학이 시작돼 아침마다 북적이던
빵집 앞 골목도 조용하다.
요즘 김씨는 하루하루 개학을 기다리며 산다.



좋은 일 하시네요. 멋지십니다!!



2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290 난임 부부의 고통 그리고 행복.jpg 4 김치찌개 22/04/22 5659 3
57444 220505 김하성 1타점 적시타.swf 김치찌개 22/05/05 5659 0
57577 용기 미슐랭 22/05/15 5659 1
58469 소심한 코인충 특징 알료사 22/07/23 5659 0
58489 마임 고인물 1 swear 22/07/24 5659 1
58496 220723 다르빗슈 유 7이닝 9K 1실점 시즌 9승.swf 김치찌개 22/07/24 5659 0
58967 얼굴이 보여서 히트 친 상품. 2 활활태워라 22/08/26 5659 0
59042 220829 오타니 쇼헤이 시즌 28호 2점 홈런.swf 김치찌개 22/09/01 5659 0
59472 단골 밥집에서 주문후 사장님에게 문자가 왔다 swear 22/10/01 5659 1
59878 221027 야니스 아데토쿤보 43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swf 김치찌개 22/10/29 5659 0
60131 감동실화) 아버지와 자전거.jpg 4 둔둔헌뱃살 22/11/25 5659 0
60133 [월드컵] 이란의 월드컵 통산 3번째 승리.gfy 2 손금불산입 22/11/25 5659 2
60233 알고보면 훈훈한 사진인 원스타 따봉짤.jpg 2 둔둔헌뱃살 22/12/03 5659 0
60580 고깃집에서 늘 목살 1인분만 드시고 가시던 할머니 swear 23/01/05 5659 0
60876 230125 르브론 제임스 4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9개.swf 1 김치찌개 23/01/26 5659 0
61104 조세호로 영원히 살기 vs 공유로 짧게 살기 3 알료사 23/02/12 5659 0
61570 9ㆍ11 테러 당시 비상구로 84층을 내려왔던 한국인.jpg 2 김치찌개 23/03/17 5659 2
61586 고양이를 처음 본 섬사람들 반응 3 swear 23/03/19 5659 0
61795 인방에 중독되는 과정. 4 tannenbaum 23/04/04 5659 0
61866 누구보다 야구에 진심이었던 야구의신.jpg 김치찌개 23/04/08 5659 1
61899 물리학자가 귀신을 믿지 않는 이유.jpg 4 김치찌개 23/04/10 5659 0
62196 놀 사람이 없던 애기가 선택한 방법 8 swear 23/05/01 5659 1
62804 서울에서 우리하게 아프다고 말한 에스파 윈터 6 퓨질리어 23/06/16 5659 0
62858 스타로 떡상한 여배우 근황 11 swear 23/06/21 5659 0
63488 아빠 손이 걱정되는 애기 2 swear 23/08/15 5659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