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러고 보니 해리포터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악당과 싸우는 선한 주인공의 이야기이면서도, 성장 및 마법사의 생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네요. 각 권마다 볼드모트 혹은 그의 하수인들과 싸웠지만 누구와 어떻게 싸웠느냐 보다, 다이애건 앨리나 퀴디치, 디멘터가 더 기억에 남았고요. 반면 전투에 치중한 드래곤볼은 어떤 계기로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이 됐는지, 셀이 어떻게 변신했는지가 기억에 남고요.(찌찌-오공 혹은 부르마-베지터가 어떻게 결혼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ㅎㅎ 유아적 상상력에 충실한 작품이라 봅니다. 아이들 특징이 이것저것 주변 사물에 이름 붙이고 특성을 부여하고 설정을 덧붙이면서 조잡하다면 조잡한 하나의 체계를 만드는 건데 해리 포터가 그게 참 잘 되어 있죠.
디즈니랜드 같은 유원지의 특성을 소설로 구현한 셈.. 한쪽으로 눈을 돌리면 원더랜드가 있고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면 귀신의 집이 있고 그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