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요정
소녀가 떠난 후, 소년의 가장 큰 수수께끼가 시작된다!
「고전부 시리즈」를 모태로 하여 탄생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또 다른 역작 『안녕 요정』. 「고전부 시리즈」와는 다른 결로, 비슷한 테마에서 전혀 다른 그림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청춘소설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요소들을 모아놓은 이 소설은 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초기작과 맥을 같이하면서도 무거운 소재와 짙은 여운이 남기는 결말로 다채로운 저자의 작품들 중에서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청춘 미스터리이다.
고등학생인 나는 우연히 유고슬라비아인 소녀 ‘마야’를 만난다. 불가피하게 일본에 단기 체류하게 된 소녀와의 교류는 나에게 설레는 일상과 수수께끼를 선사한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소녀는 유고슬라비아에 돌아가게 되고,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나는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는데……. ‘마야’라는 요정을 통해 꿈꾸는 ‘나’의 이상향과 그것이 좌절됨에 따른 상실감 등을 유고슬라비아 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매개로 눈부시고도 아련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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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
이 작품 덕에 유고 내전에 대해 관심갖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역전다방 유고편 보면서 진짜 지옥이었구나 싶었고요.
내가 손쓸 수도 없는 일로 벌어지는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에 후일담조차 더 알기 싫어졌던 몇 안 되는 소설. 이게 최초 기획된 대로 고전부 시리즈였다면 나는 이 작가의 책 전체를 진작에 하차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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