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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6/06/10 08:26:49 |
| Name | 큐리스 |
| Subject | 캠핑장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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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강원도 꽤 유명한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시설도 좋고 사람도 많아서 분위기는 좋았는데, 밤 12시쯤 옆 텐트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어요. 주변 텐트가 다 깼고 관리실에서도 나와서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냐고 했는데, 부모 분이 괜찮다고 하면서 재우더라고요. 아이가 아플 수 있죠. 낮에 많이 뛰어놀다 쥐가 날 수도 있고, 그건 이해해요. 그런데 새벽 5시에 또 한 번 울었고, 주변이 또 다 깼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 부부는 아무 말 없이 짐을 챙겨 떠났습니다. "밤에 시끄러웠죠, 죄송했어요." 이 한마디면 충분했을 텐데요. 아이한테 뭘 바라는 게 아니에요. 부모한테 기본적인 예의를 기대한 건데, 그게 없으니까 씁쓸하더라고요. 캠핑장 탓도 아니고, 아이 탓은 더더욱 아니고. 그냥 그런 사람들이었나 보다 하고 넘기려는데, 생각보다 오래 남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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