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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4/08 00:54:15
Name   활활태워라
File #1   9YkAT_ureAynO6T_KSF7Hcc9QGlTDygv8xiepIyz7fCLrRfttyAqwF81iNfYj6jQ3_SSDsAXvVAFiW7iUPYHpg.webp (198.2 KB), Download : 83
Subject   지쿠악스 내용 다 있는 감상평.


프로롤그 안보면 모르는거  - 오메가 사이코 뮤 폭주시 터지는 현상

                                  - 건담이 왜 빨간색인지, 아즈나블이 왜 건담을 쫓고 있는지

                                  - 지온이 어떤 경유로 전쟁에서 이겼는지

                                

           봐도 모르는거       -샤아 어디감?

                                  -탈취된 건담 후속기에 왜 샤아 여동생이 타고 있는지 (건담 처음거 안봐서 여동생인지 모르겠음.)

                                  -꿈이 교차된다고 포스터에 적혀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꿈'이 등장하는지 모르겠음.

                                  -주인공이 자유를 동경하는 이유

                                  -왜 사이드6가 배경인가?

                                  -왜 오메가 사이코 뮤는 마츄랑 건담 조종하는 애한테 반응하는가?

                                  -지구 연방이랑 지온이 싸우는건 아는데 왜 싸우지? 뭘 위해서?

                                  -스페이스 노이드라는 뜻



        대충 알게 되는 거      -콜로니

                                  -뉴타입이 어떤 존재인가?



지금 돌아보면, 지쿠악스의 첫 회가 너무 흥미진진했던 탓에
당시엔 내용을 다 따라잡지 못하고 지나친 부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2회차를 하면서 보이는 부분들이 여러모로 생겼는데
아무래도 이번 시리즈가 인상 깊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시리즈가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점이 기존 건담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이 작품만의 가장 신선한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지온은 ‘식민지 차별을 극복하고 우주민의 자결권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으로
지구 연방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위해 모든 자원과 산업 기반을  군수산업에 집중했던 만큼,
전쟁 후유증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쿠끼리 도끼와 총이 없이 우주에서 육탄전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며

더는 쓸모없는 자쿠를 무기 없이 민간에 판매하는 장면을 반대했다는 함장의 언급과

지온은 여전히 가난하며 승전국이 자쿠를 판매하여 민간이 먹고 살 길을 열어준다고 했지만

실상은 전쟁이 끝난 뒤 전쟁목적으로 만들어진 무기를 해체및 재활용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처분한거에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온이 전시경제에서 평시경제로 전환하며 겪는 재정난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저는 퍼스트 건담을 보지 않아서 콜로니는 아는데 콜로니가 이렇게 복수적으로 있고 성격이 다른지 이제서야 알았고

그래서 첫 회에 배경으로 지정된 사이드 6가 왜 배경으로 지정받았는지 지금에서야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무위키를 보니 사이드 6는 전쟁 당시 중립국의 위치를 유지했다고 보았는데 전쟁이 끝난 뒤 전쟁을 피해가면서

결과적으로 다른 콜로니보다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상태를 유지한 사이드 6는
현실에서 목숨을 걸고 선진국 향하는 난민 수용국이라는 이미지를 보이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마츄는 콜로니 내에서 난민과 접점이 없었던 인물인데 우연찮은 사건으로 냐안과 얽히면서 경계를 넘어가게 됩니다.

지쿠악스와 건담이 싸운 뒤 군경찰이 난민촌을 헤집으며 보이는 난민에 대한 하대와

그걸 보는 냐안의 모습에 감정적으로 건담에 타게 되는데요.



이 부분이 난민과 접점이 없었던 사람인 마츄가 도덕적이고 감정적으로 남을 돕기 위해 건담을 타는 모습과

지속적으로 난민 문제를 겪고 대처하는 군경찰의 모습을 대조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지쿠악스 조종사가 사이드 6에 잡히면서 탈취된 지쿠악스와 붙잡힌 조종사로 인해 자신들의 위치를 걱정하는 함선의 승무원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함선을 이끌고 사이드 6에 무단으로 강경하게 진입하는 장면은 사이드 6가 주권 국가임에도 여전히 지온을 저항하지 못하는 현실

지온은 연방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스페이스 노이드라는 차별을 벗어던지는데 성공했지만 우주라는 영역 안에서 단순히 승전국이 아니라

군사적·정치적으로 우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초강대국화된 존재라는 모습 역시 보여줬는데 마치 미국과 유사한 기분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2:2 모빌슈트 대결로 마무리 되며 다음 내용을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영화에서 보여준 여러 장면들이 현실에 근거해 창작하고 있으며 '난민'이라는 답이 없어보이는 주제를 건드린 만큼

잘마무리되고 재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글 쓰다가 넣을 공간을 빼먹었는데

마츄가 난민 친구와 얽이면서 생기는 감정과 마츄와 제일 가까운 인물인 엄마가 외교부 소속으로 일해서인지
국가에서 보는 엄마의 시선과 마츄의 시선이 대치될 때 각자의 입장을 보여주며 잘풀어주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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