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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12/24 10:59:45
Name   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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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한립토이스의 '완업(完業)'을 보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오늘 인스타에서 우연히 한 장난감 회사의 폐업 소식을 접했습니다.

1974년 후암동에서 시작해 50년을 이어온 한국 최초의 장난감 회사 '한립토이스'입니다.


흥미로운 건 그들이 자신들의 끝을 '실패'가 아닌 '완업'이라 정의했다는 점입니다.

제조업이 저물어가고 디지털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시대에,

아날로그의 가치를 끝까지 지키다 명예롭게 퇴장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더군요.

어릴 적 자석 낚시판을 돌리던 세대로서,

이 마지막 유산을 하나쯤은 기억해두고 싶어 사볼까 합니다.


사라지는 것들이 모두 슬픈 것은 아니지만,

그 빈자리가 주는 헛헛함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6-0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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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을 닫지 않고 완결한다는 고마움
  • 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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